#아트노마드아트페어 #작가 #관객 #인터뷰 아트노마드는 미술관을 싣고 달려갑니다🚚
2023년 행선지인 인천 - 하남 - 서울에서 만난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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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리는 미술관《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장애예술의 불모지를 옮겨다니며, 예술을 통해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바꿔나가는 아트노마드의 여정에 함께하는 작가님, 스태프, 관객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여러분도 이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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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판매되었습니다 : 가장 섬세한 작가
[작가 이우주]의 여정
“가장 섬세한 작가”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의 참여작가 중 가장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작가가 누구냐 묻는다면, 이우주 작가를 답하겠습니다. 하나하나의 작은 요소들을 다양한 색감, 형상, 움직임으로 조화롭게 구현해내기 때문입니다.
상당한 시간과 몰입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긴 시간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작가로서 프로모션을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작가에게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료 작가들과 교류할 장을 만들고, 관객들과 작품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한 다리가 되어주어서요.
2023년의 아트노마드 아트페어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가장 섬세한 작가, 이우주 작가님께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어떤 추억이자 어떤 디딤판이 되었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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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작가님을 아트페어 참여작가 중 '가장 섬세한 작가'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현에 작가님의 작품을 직접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끄덕이는데요-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어떤 작업 과정을 거치실까요? 또 어떤 과정에 가장 힘을 들이실까요?
A. 작업 제작 중에 판넬 화판 위에 직접 한지 종이를 붙이는 작업과 습지 방지를 하기 위해 초면지를 붙이는 이 부분이 제일 힘이 많이 쓰이는 과정입니다. 먼저, 화판을 펼쳐내기 위해 직접 제작하면서 준비하는 도입 단계로 시작합니다. 주로 한지 3겹을 겹치는 바탕종이를 삼함장지라고 불리며, 삼합장지 위에 바탕처리 합니다. 그 다음이 스케치 구상인데, 한지 종이를 붙이기 전에 노루지를 화판에 붙이면서 스케치 구상을 그립니다. 이후 다시 떼어내서 삼합장지 붙이는 제작 과정이 다시 들어가며, 또한 한지 위에도 바탕처리 합니다. 또 다시 구상 그렸던 스케치 종이(노루지)를 같이 올려서 볼펜으로 한지 위에 라인을 보일때까지 꾹꾹 먹지나 음각을 그립니다.
색채가 들어가기 전에 종이 제작, 스케치 구상, 스케지 옮기기 등 단계별로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바탕 작업이 중요하지요. 바탕이 있기 때문에 색채 안료 만드는 과정까지 자신의 영감을 통해 표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작업상으로는 큰 사이즈에 화판 종이 붙이는 것부터 한지 종이 재질이 스며드는 수분 시간과 채색 안료를 직접 만드는 제작 과정들까지 거쳐야 하고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하는 작업입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한다면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이상 소요하는데, 화판 사이즈에 따라 기간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마음 건강이 우선이어야 심신이 안정되고, 작품성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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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주 작가의 또 다른 작품 <Hawaii volvano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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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 작품을 보면, 그 신비롭고 초현실적인 세계의 풍광에 빠져듭니다. 작업에 무엇을 담아내려 하시고, 무엇을 표현하려 하실까요?
A. 여백 속에서 스며드는 삶에 대해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는 물속에서 경험한 아름다운 세계이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게 되는 것, 그리고 들리지 않는 것이 들리게 되는 것, 실상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 양가성을 가지고 있기에 살아있다는 그 느낌과 숭고함을 표현합니다. 쉽게 말해서 오묘하게 자연을 깨닫고, 외물과 자아를 모두 잊으며 형체를 떠나고 심미 감흥을 시각적으로 담았습니다.
Q. 작가님이 작업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A. 저는 ‘들리는 것’과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부분이 중요한 시발점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들리지 않는 언어의 세계, 그리고 들리는 언어의 세계 이 두 가지가 상반되는 감각을, 그 경계 사이에 오묘한 것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장애’라는 사회적인 편견을 느낀다면, 방해요소가 되기 때문에 아트노마드처럼 자유로움을 지금까지 느끼지 못할 거 같아요^^ 그렇다고 장애라는 틀로 저를 바라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전공으로 작업한 지 10년 넘었는데, 대부분 작품보다 장애라는 틀을 바라보는 홍보하는 경우가 봐왔기 때문에 그 부분 제일 아쉽습니다. 이번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는 예술가로서 장애 작가로서, 장애라는 틀을 보지 않고 작품성으로 바라봐주어 작가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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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의 키워드는 발굴과 개척입니다. 방방곡곡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로 방방곡곡을 누비며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개척하는 창조의 여정입니다. 작가님이 개인의 삶에서 도전하고 개척한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들리는 세계’와 ‘들리지 않는 세계’ 중에 한 가지 세계를 바라보지 않고, 그사이에 또 다른 감각을 발견하고 조화로움 과정을 찾아갑니다. 제가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 제한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그들의 작품을 만난다면, 비언어적인 다양한 감각을 깊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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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A. 제 작품처럼 조화로움 안에서 보름달과 닮았습니다. 모든 것이 보름달을 바라보고, 빛을 통해 인도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참여할 수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끝이 아닌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양성 감각을 이해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더 즐겁더라구요. 앞으로 그런 자리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유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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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모인 참여작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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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판매되었습니다 : 관객들이 가장 사랑한 작품
[작가 김경희]의 여정
“관객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김경희 작가의 <모과나무가 있는 정원> 앞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습니다.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출품된 98점의 작품 중 현장 관객이 ‘내 원픽(ONE PICK)입니다’라고 가장 많이 꼽아준 작품이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관객들은 그 이유로 ‘예술성’을 말했습니다.
작가의 인지도도, 가격대도, 이력도 아닌,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야 알 수 있는 예술성을 말이죠. 과연 어떤 매력이 현장 관객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을까요?
그 실마리를 작가님께 직접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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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축하합니다! 작가님의 작품 <모과나무가 있는 정원>이 아트페어에 전시된 98점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으로 선정되셨습니다. 작품의 어떤 면이 현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실까요?
A. 저의 작품을 가장 맘에 드는 작품으로 선정해주셨다니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관객들은 보랏빛으로 물든 모과나무와 함께 흐트러진 색의 잎들이 화려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그 틈에서 나오는 햇살이 감추어진 정원을 밝히고 있는···. 신비롭고 화려한 모과나무와 튜울립이 있는 정원 그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요. 잠시 시간이 멈춘 듯 기억될 그런 장소로···. 그 신비로움에 시선을 두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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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단청을 두른 복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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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 작품의 특징은 '이미지 레이어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 기둥, 가지, 이파리, 꽃밭···. 대상들의 이미지가 겹쳐져 서로가 서로를 투영합니다. 이 묘한 조화가 작품의 분위기를 더 하는 것 같아요. 이 방식을 쓰게 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저는 제 그림을 레이어링하고 때로는 저의 또 다른 그림의 배경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레이어링 방식을 쓰게 된 계기는 다양한 감정과 시점을 어떻게 하면 하나의 작품에 복잡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작업들은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억과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때로는 전혀 다른 시간의 기억들과 감정을 하나의 작품에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감정의 깊이를 추가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모과나무가 있는 정원에는 한국적인 미를 저의 그림에 투영하고 싶어서 암막세와 수막세가 있는 우리 전통 기와를 모티브로 배경에 투영하였어요. 하지만 관객들은 각자 본인만의 느낌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 또한 제 그림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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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로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작가님께 디지털 드로잉은 어떤 의미일까요?
A. 지금은 회화 작업을 하고 있지 않고 디지털 드로잉과 판화작업을 하고 있어요. 회화작업은 아주 오래전 학창시절에 하다가 패션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거의 못했습니다. 은퇴 후 잦은 골절과 수술 등의 고통으로 거의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제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 뮷즈에 당선되면서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개인전과 단체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활력을 되찾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은 그림 그리는 작업 이외에는 다른 정리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휴대가 편해서 어디서나 언제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저는 작가로서 행복한 디지털 노마드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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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간 뮷즈에 당선된 작품으로 제작된 굿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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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이 작업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저의 기억 속에 있는 추억이나 내면적 감정들을 그림에 표현하기위해 보이는 실제의 것이 아닌 저만의 주관적인 색체나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시간과 공간의 어울림을 어떻게 표현해야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균형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며 작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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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의 키워드는 발굴과 개척입니다. 방방곡곡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로 방방곡곡을 누비며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개척하는 창조의 여정입니다. 작가님이 개인의 삶에서 도전하고 개척한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개인적으로 저에게 삶은 늘 도전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별히 개척한 분야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동안 제 자리에서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며 살아왔어요.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변곡점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들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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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트 아트페어에 참여하시면서 생긴 개인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또는 이 아트페어에 대해 생각하시는 바를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번 페어에 참여하면서 장애를 가진 예술인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그림들이 출품되어서 놀랐습니다. 많은 훌륭하신 예술가님들의 작품사이에 제 작품도 같이 전시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부끄럽지 않게 정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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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판매되었습니다 : 왜 이 작품은 가장 비싼가요?
[작가 김형수]의 여정
“왜 이 작품은 가장 비싼가요”
어느 컬렉터가 물었습니다. 왜일까요? 이 작품이 가장 비싼 이유.
아트 딜러로서, 아트페어를 준비하고 김형수 작가님과 컨택을 해왔던 사람으로서는 이 질문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비싸네요.”라고 닫힌 질문이 아니라, 비싼 이유가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찬 오픈형 질문이었기 때문이었죠.
“맞습니다. 이 작품은 이번 아트페어에서 가장 비싼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작가님께 직접 들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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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트 아트페어에 참여하시면서 생긴 개인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또는 이 아트페어에 대해 생각하시는 바를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처음 접하고 있는데 기발한 전시 방법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향후 홍보 부분이나 작가의 작품 판매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속적인 전시가 필요해 보이며 참여하는 작가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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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단도직입적으로 작가님의 작품은 왜 비싸죠?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서 가장 고가의 작품을 출품하셨고, 가장 고가에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실 때 <무게 - I>에는 어떤 가치가 담겨있나요?
A. 본인은 장애로 인한 악조건과 수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지금의 위치에 있습니다.
물론 장애를 어필할 마음은 없으며, 오히려 그런 환경이 작품을 성숙한 단계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대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사고와 작업량이 작품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스케치 작업부터 수없이 작품을 수정하며, 결과물을 만족할 때까지 인내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 작품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게–1> 사람은 누구나 서로의 무게를 비교합니다. 가벼워도, 무거워도 걱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결과물에 대한 미련을 갖는데, 그런 과정은 종종 필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론은 무의미하다는 뜻을 지닙니다. <무게–1> 작품은 구상적인 느낌에서 점차 무게의 느낌으로 단순하게 도식화해서 표현 했습니다. 구체적인 형태보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비정형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앙리 마티스는 몸이 아픈 말년의 작품 중에서 색종이를 오려 만든 단순한 작품이 깊은 감동을 줍니다. 작가도 주제를 함축하여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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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제목을 다시 보면, ‘삶과 기억’을 작업으로 표현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업에 무얼 담으시는지, 무얼 표현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제 작품들을 보면 지나간 시간이라든가, 망각, 순간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주로 기억의 조각을 잇는 작업을 시리즈로 하고 있습니다. 삶은 시작부터 끝까지 기억의 조각으로 이어집니다. 아련한 기억부터 생각하고 싶지 않은 기억까지, 사람의 기억은 완전하지 않아서, 쉽게 잊혀지고 때로는 꾸며지기도 합니다. 기억의 부표가 띄워지지 않는 모든 순간들이 망각의 경계 너머로 사라진다는 의미를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Q. 여러 층위를 가진 색면과 거끌거끌한 듯 한 표면이 몇몇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됩니다. 언제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작업일까요?
A. 2015년부터 조금씩 변화가 있었습니다. 굴레라는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모든 작업에 쓰고 있습니다. 주제를 강조하는 과정에서 마티에르를 돌출 시키고 좀 더 그림의 중요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혼합재료를 사용했습니다. 내 작업과 잘 맞아서 지금도 쓰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절제를 필요로 하는 작업입니다.
Q. 작가님이 작업을 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제 작품의 방향은 예술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장식적이거나 난해한 해석보다는, 명료하게 함축된 의미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고 합니다. 한편 작품과 전시를 거듭하며 고민되는 부분은 표현 방법에서 자유로운 느낌이 다소 부족하다는 것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보기도 하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겠다는 점입니다. 충분한 습작을 통해 이 부분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작업을 할 때 제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생각은 보이는 것과 그 이면(裏面)에 본질적인 것을 찾아서 연구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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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노마드 아트페어에 전시된 김형수 작가의 <무게 - I>와 <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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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드 아트페어의 키워드는 발굴과 개척입니다. 방방곡곡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예술로 방방곡곡을 누비며 새로운 생성의 땅으로 개척하는 창조의 여정입니다. 작가님이 개인의 삶에서 도전하고 개척한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데뷔한 것은 2015년부터인데, 처음에는 불안감과 초조함이 엄습했습니다. 점차 공모전이나 전시를 통해 작품의 방향을 찾고 추진력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새로운 작품의 기법을 개발하여 시도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전이나 공모전을 통해 발표할 것입니다. 나만의 작품세계가 완성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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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트노마트 아트페어에 참여하시면서 생긴 개인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또는 이 아트페어에 대해 생각하시는 바를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아트노마드 아트페어를 처음 접하고 있는데 기발한 전시 방법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향후 홍보 부분이나 작가의 작품 판매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속적인 전시가 필요해 보이며 참여하는 작가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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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노마드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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