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스페셜아트에는 또 새로운 추억들이 쌓였어요. 개중 하나는 스페셜아트에 첫 서포터즈가 생겼다는 점인데요. 서포터즈분들이 새로운 시선과 아이디어로 작가들의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전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경순님의 에세이를 살짝 소개해드릴까 해요. 복작복작하고 화목한 작업실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기분 좋은 에세이랍니다.
상쾌하고 기분좋게 출근.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작가님들의 “안녕하세요!” 인사 소리에 기분이 좋아진다. 천사같은 작가님들, 특히 이소연 작가님께는 도리어 응원을 받는 느낌이다.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대호 작가님과 심규철 작가님의 대화가 인상 깊다. “내가 어제는 미안했어.” 하니 “아니야 괜찮아.”하며, 서로의 잘못을 사과하고 쿨하게 그 사과를 받아주는 젊은이들의 대화다. 오늘 아침부터 두 젊은이에게 배운다. 세상을 함께 사는 법을.
- 2022년 11월 22일 서포터즈 경순님의 기록 -
💬 SAY는 스페셜아트와 장애예술에 관한 모든 질문들에 SAY하는 Q&A 콘텐츠예요. 오늘은 NFT에 관해 SAY 합니다.
🤝 PROlogue는 프로 예술인들의 그림을 구매한 또다른 PRO들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컬렉터들은 그림을 어디에 걸어놓고 있을까요? 전시 이후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봅니다!
🖼️ 오늘은 이세원 작가의 <레드> 컬렉터인 반새롬 움직임심리치료사 선생님을 찾아뵀어요.
Q. 첫 만남이 2021년 연말 울림전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어떻게 전시에 오게 되셨나요?
A.이세원 작가와 최하영 작가를 통해서요. 두 작가는 학창시절부터 수업하던 학생이었어요. 둘 다 꾸준히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참 멋있어 보였고, 장점과 재능을 살려 작품활동 하는 것을 응원하고자 찾아오게 되었어요. 평소 미술을 전공한 남편과 함께 전시 관람도 자주 갔었는데요. 그 덕택에 우리 작가들의 작품들도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Q. 2021년 울림전에서 이세원 작가의 작품을 사가셨어요. 이세원 작가 작품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나요?
A. 세원 작가의 순수한 그림을 좋아해요. 작가 내면의 순수함이 보이기 때문이죠. 거기에 강렬한 색감으로 캔버스를 채운 것도 매우 인상 깊었어요. 제목도 레드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빨, 주, 노의 따뜻한 색감에서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보였고, 주황과 파랑의 보색대비는 그림을 더욱 입체감 있게 보이게 하네요. 배워서 습득한 그림이 아님에도 이렇게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Q. 선생님은 엔젤브레인연구소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여러 발달장애인들과 교류하실 거라 생각돼요. 치료사님은 장애 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하는 울림전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A.그림이 가진 힘으로 발달장애 예술인들을 세상에 나아갈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미술 작업을 혼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표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들과 그에 대한 표현들이 어우러져 또 다른 소통 도구로 작용할 수 있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A. 저는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이 느린 아이들의 운동, 감각 영역과 몸의 기본기능을 채워주고 도와주는 선생님이에요. 아주 어린 영아기 친구들부터 청소년기, 성인기의 학생들을 돕는 사람으로서 당사자들, 그리고 부모님들과 오랜 시간 깊은 인연을 맺다보니 자연스레 발달장애인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게 돼요. 저 또한 우리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사회의 구성원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돕는 어른의 손길이 되고 싶고요. 그런 의미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세상에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스페셜아트에 정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Q. 이세원 작가의 작품을 연구소에 걸어둔 후 생긴 변화들이 있을까요? 선생님의 개인적인 변화, 또는 연구소 내의 변화들이 있다면 말쑴 부탁드려요.
A.이세원 작가의 작품이 모든 동생들과 후배들과 부모님들께 희망으로 전달되길 바라요. 발달장애 학생들을 키우시는 부모님들은 학생들의 성인기를 걱정하시며 막막해하시거나 힘들어하세요. 우리 학생들이 장애가 있어서 무엇을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길을 갈 수 있고, 또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소에 방문하는 분들께 이 작품을 보여드리며 말씀드리고 또 응원해요. 그야말로 모두에게 꿈과 희망이라고 생각해요. 제게도 선생님으로서 지치지 않게 해주는 희망이고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8TH ULLIM
제8회 울림전《작가의 산책》
스페셜아트 최대 기획전시 울림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울림전은 11월 30일(수)부터 12월 12일(월)까지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작가들이 마주한 사소한 일상과 일상적 풍경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그때의 감성을 함께 교감하는 풍요로운 산책길을 느껴보세요🌳
SA Supporrters
스페셜아트 서포터즈 1기 첫만남 현장
11월 15일(화)에 스페셜아트 서포터즈 1기 발대식이 진행됐어요. 반가운 얼굴들이 참 많은 자리였는데요. 함께 모여 서포터즈로서의 첫 만남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였답니다. 서포터즈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풀의 줄기를 곡선으로 표현하고, 자갈의 형태를 길죽한 라인으로 중간중간 포인트를 주는 등 디테일함을 추구하는 작가죠. 아기 사자가 아빠 사자의 꼬리를 살짝 물고 있는 부분을 그릴 때가 가장 재밌었다고 해요. 흐드러지는 색감 표현이 인상적이어 작가 특유의 촉촉한 채색기범이 두드러지네요. 몇번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와도 긍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지호작가를 응원해요🥰
✏️ 독자코너
4회차 HIDⓔ PIC. 당첨자는요✨
🖐 이송현님
마치 빨간머리앤이 연상되는 빨간머리 밀짚모자쓴 소녀 같았어요~ 푸른색 머플러와 밀짚모자 끈까지 자세한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 아름공녀님
파란눈에 빨강머리. 목에 두른 스카프. 한묶음 꽃을 들고 있는 모습이 사랑받고싶고 주목받고 싶은 동경의 마음을 표현한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진한 애잔함이 느껴집니다.
🖐 hhh님
가느다란 세필붓으로 한땀한땀 그려나가는 작가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앞으로 이대호 작가님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