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파 속에 모두 안녕하신가요? 손발을 꽁꽁 얼리는 한파는 종종 마음마저 서늘하게 얼려버리곤 해요.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녹이는 핫초코 같은 이야기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겪은 따스한 일화 하나를 소개할게요. 따뜻이 데운 마음으로 오늘 하루 든든하게 시작하세요☕
‘겉바속촉’이란 말 아시나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의 앞글자를 딴 유행어래요. 그런데 음식뿐만 아니라 사람의 성향에도 ‘겉바속촉형 인간’이란 표현이 쓰인대요. 언뜻 보면 차갑거나 무심한데 속은 따스한 사람들이요. 저는 우리 작가들이 딱 겉바속촉형 인간 같아요.
이세원씨와 김지민씨는 반년째 디지털드로잉 수업을 함께 듣고 있어요. 그런데 둘은 대화가 많지 않아요. “세원아 안녕!”, “지민아 안녕!” 이게 그날의 모든 대화가 될 때도 있어요. 살짝 무신경해 보이죠? 그런데 지난주, 지민씨가 개인 사정으로 수업에 오지 못했어요. 지민씨 없이 수업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세원씨가 크게 외쳤어요. “지민이는요?” 라고요. 평소 표현이 적던 세원씨가 지민씨를 신경 쓰고 챙기는 모습을 보인 거죠. 내색은 하지 않지만, 세원씨에게는 단 한 번의 수업에서도 한명 한명의 동료들이 소중한 존재였던 거예요😚
💬 SAY는 스페셜아트와 장애예술에 관한 모든 질문들에 SAY하는 Q&A 콘텐츠예요. 오늘은 고용에 관해 SAY 합니다.
🤝 PROlogue는 프로 예술인들의 그림을 구매한 또다른 PRO들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컬렉터들은 그림을 어디에 걸어놓고 있을까요? 전시 이후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봅니다!
Q. 얼마 전 마무리된 제8회 울림전에 방문하신 후 스페셜아트의 신규 컬렉터가 되어주셨어요. 어떻게 전시에 오게 되셨나요?
A. 동물 그림을 좋아하는 저는 우연한 기회에 정말 순수한 표정의 동물 그림들을 그리는 작가분들과 특별한 회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 작품들을 보고파서 스페셜아트의 울림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제8회 울림전은 어떠셨나요? 제이슨 대표님의 따끈따끈한 현장 소감이 궁금해요.
A. 첫 오프닝 날 갔어요. 작가님들의 소개를 직접 듣고 작품을 같이 만날 수 있어서 새롭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지인분들을 모시고 한 번 더 찾게 되었죠. 그때는 작가님들이 없으셨는데, 작품 그 자체로 제게 너무 좋았어요. 장애라는 선입견 없이도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가셨던 분도 새로운 컬렉터가 되셨죠. ^^
Q. 대표님은 특별히 스페셜아트의 아트포스터 구독 서비스의 컬렉터가 되어주셨어요. 작품이 아닌 아트포스터 구독 서비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저는 상업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작가의 이력이 중시되는 아트 시장에서 상품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이 많이 알려져 소비되는 것이 작가와 세상을 살찌게 하는 것이라 느꼈습니다. 개인의 공간보다 상업공간 안에서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스페셜아트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저희 고객들에게도 따뜻하고 순수한 기운들을 함께 나누면 고객들에게도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Q. 스페셜아트의 아트포스터들을 공간에 걸어두신 후 생긴 변화들이 있을까요? 대표님의 개인적인 변화, 또는 공간 내의 변화들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려요.
A.일단 가게가 훤해졌고요~ 순수한 그림들을 보니 손님들이 식욕이 돋는지 장사가 잘 되네요. (웃음)
제 개인적인 변화는 선물 줄 때 받는 이를 생각하듯, 제가 고른 그림이 보는 이들에게 어떻게 느껴질까 하며 기분 좋은 상상을 해요. 마치 선물 드리는 느낌이어서 저도 행복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해맑게 그려주신 작가님들, 멋지게 포스터로 만들어주신 스페셜아트와 김민정 대표님 감사합니다. 꿋꿋이 번창하세요!
🙌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Goodbye ULLIM
제8회 울림전《작가의 산책》안녕!
12월 12일을 끝으로 제8회 울림전 《작가의 산책》이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손발이 꽁꽁 어는 듯한 날씨 속에서도 함께한 관객분들께 감사드려요. 함께한 울림전을 추억하고자 첫 오프닝 행사를 영상으로 담아봤어요. 사진을 클릭해 영상을 직접 확인해주세요👋
2023 Calender
2023년 달력이 출시됐어요!
<특별한 어울림 NFT 공모전>에서 선정된 12점의 그림이 엽서형 달력으로 재탄생했어요. 엽서형 달력을 벽에 붙여서, 이젤에 올려서, 모니터 앞에 세워서 매월 달라지는 계절의 느낌을 생생히 느껴보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판매처로 이동합니다😙
이 계절에 참 잘 어울리는 그림이죠. 작가의 그림들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선들은 다 직선이고, 다 건물이고, 색들은 선에 맞춰 깔끔히 칠해져있죠. 작가는 "그게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니까."라고 답했대요. 작가가 표현하려는 것은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그의 마음의 풍경이 아닐까요. 잘 정돈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거나 정돈된 눈으로 바라본 세계이거나. 둘 중 그 어떤 것이든 그가 추구하는 세계가 바로 굴곡 없는 선의 세계인 듯 합니다. 그의 직선들에는 그의 WISH가 담겨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