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시간 참 빠르죠? 그래도 새해의 설렘과 기대는 좀 더 길게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새해의 소망을 담은 서포터즈 경단님의 에세이를 가져왔어요🐰
ESSAY를 열어보다 발견한 네 글자가 안개 낀 창밖의 풍경과 함께 맘에 들어온다. '무궁무진'. 토끼처럼 도약하는 2023년을 희망하며 택한 스페셜아트의 신년 키워드라고 한다. 무궁무진은 '다함도 없고 다 됨도 없으니 끝이 없이 이어진다'라는 의미이다. 스페셜아트 작가들에 딱 맞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개별적인 경험과 개성을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그 그림은 이야기를 창조해 내며, 그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질 것 같은···. 2023년도 스페셜아트 작가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낸다. 그리고, 나 또한 무궁무진한 무언가가 나타나 좀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 2023년 1월 13일 서포터즈 경단님의 기록 -
💬 SAY는 스페셜아트와 장애예술에 관한 모든 질문들에 SAY하는 Q&A 콘텐츠예요. 오늘은 스페셜아트의 2023년 업데이트 소식들에 관해 SAY 합니다.
🤝 PROlogue는 프로 예술인들의 그림을 구매한 또다른 PRO들을 찾아가는 이야기예요. 컬렉터들은 그림을 어디에 걸어놓고 있을까요? 전시 이후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봅니다!
🖼️ 오늘은 김재원 작가의 <아름다운 동물들>, <아프리카의 동물 친구들> 컬렉터인 리앤목 특허법인 이영필 대표님을 찾아뵀어요.
Q. 리앤목 특허법인이 스페셜아트 작가를 고용하게 된 건 2021년부터였죠. 어떤 계기로 발달장애인 작가의 고용을 지원하게 되셨을까요?
A.아내가 스페셜아트에서 주최한 ‘울림전’ 전시를 다녀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이 너무 뛰어나며, 전시의 취지가 너무 좋아, 도와주고 싶다며 스페셜아트를 소개해줬어요. 그런데 작품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그래서 작품을 하나 구매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작품 배달 온 김 민정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장애 예술인을 고용하여 지원해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원이 필요한 장애예술인을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Q. 올해는 발달장애인 작가를 2명 더 고용하기로 하셨어요. 작가 고용을 늘리게 된 데는 그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A. 우리 회사도 ESG 경영에 앞장서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 스페셜아트 대표님을 통해 중증 장애 예술인이 기회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2021년부터 장애 예술인을 고용하게 되었어요. 장애 예술인 작품으로 사무실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우리 회사에도 긍정적인 것을 경험하게 되었고, 직원들을 늘리는 과정에서 장애 예술인도 추가 고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어요.
Q.스페셜아트 작가들의 작품들을 구매하시는 단골 컬렉터이시잖아요. 리앤목 특허법인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계시나요?
A.넓은 세미나실에 작품을 걸어두니 딱딱하기만 했던 분위기가 좋아졌어요. 그래서 작품을 걸어두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스페셜아트를 통해 장애 예술인을 고용하게 되면서 장애 작가의 그림을 걸어두었어요. 처음에는 변리사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분위기와 안 어울리나 싶었는데, 직원들이 좋데요~ 그림이 평화롭고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해서 기분이 좋아진대요. 그래서 교육실, 프린터기 앞에 두면서 잠깐이라도 직원들이 힐링이 될 수 있도록 걸어뒀어요.
Q. 리앤목 특허법인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지속가능한 창작환경을 위해 고용과 전시 등 이곳저곳에서 계속 힘을 더해주고 계세요. 리앤목 특허법인의 지원은 작가들, 기업들, 나아가 사회에 어떤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장애인들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힘을 보태주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신입사원이 일하면서 배우게 되고, 경험을 쌓아 경력 사원이 되는 것처럼 장애인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김재원 작가의 2019년 작품과 2022년도 작품을 비교해보면, 정말 많이 성장했습니다. 그 성장에 저와 저희 회사가 함께 해서 무척 기쁩니다.
백지민 작가의 <야자수 해수욕장>이란 작품이에요. 이 그림을 보면 여행이 가고 싶어져요. 따뜻한 기온, 시원한 바다, 알록달록한 정원. 휴양의 모든 것들이 갖춰진 여행지 아닐까요? 작가는 사진으로 여행을 떠나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 책과 기사에서 본 사진들로 여행지를 정하곤, 자기만의 색을 얹어 아름다운 여행지를 그려내요. 작가는 항상 여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