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미술교육 #목표는 #전문가 안녕하세요, 2월의 첫 시작을 여는 ESSAY예요😊
1월의 스페셜아트는 작가의 꿈에 도전하기 위해 찾아온 새 인물들로 북적였어요. 저마다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미술을 좋아한다는 것 하나만큼은 모두 같았어요. 이들은 4주의 평가 기간을 통해 합격 여부가 최종 결정돼요.
어느 평가시간, 본래 다른 일을 하고 있던 한 분이 수줍게 웃으며 말했어요. "선생님, 저 꼭 합격하고 싶어요. 합격해서 스페셜아트에서 일하고 싶어요."라고요. 이분의 진심은 수줍지만, 누구보다 분명했답니다. 누구에게나 도전은 행복의 찰나를 더 많이 가져다주는 것 같아요. 스페셜아트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과 그 진심을 응원합니다. 2월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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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Y는 스페셜아트와 장애예술에 관한 모든 질문들에 SAY하는 Q&A 콘텐츠예요. 오늘은 스페셜아트에 관해 SAY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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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bably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의 그림을 집중 조명합니다. 예술인들은 매일 자기의 마음과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냅니다. 매일 성실히 정성스럽게요. 아마도, 이들은 이미 PRO입니다.
🖼️ 오늘은 최차원 작가의 <o오렌지o>를 조명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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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차원_o오렌지o_53×45.5㎝_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_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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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내음, 맡으셨을까요? 최차원 작가의〈o오렌지o〉입니다. 13개의 오렌지가 푸른 바탕에 나란히 동그랗게 놓여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그림을 볼 때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 등 이렇게 그림의 대상을 살펴서 나누어 부르곤 하는데 그렇다면 최차원 작가의 〈o오렌지o〉은 정물화라고 할 수 있겠죠. 오렌지라는 사물을 그린 그림이니까요. 정물화(靜物畵)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물체들을 놓고 그린 그림을 뜻합니다. 그런데 흔히 보아 온 정물화와 〈o오렌지o〉을 비교해 보면 〈o오렌지o〉에는 낯선 점이 있습니다. 푸른 바탕 위에 오렌지가 놓여있다고 하기에는 오렌지가 쏟아져 내릴 것만 같아 보이죠? 그렇다면 낯설기 때문에 이 그림은 잘 못그린 그림일까요? 이런 물음을 두고 이제 그림 다르게 보기를 시도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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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세잔_사과가 있는 정물_46.2×35.2㎝_캔버스에 유채_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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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의 대가 폴 세잔을 빌어 말씀드릴게요. 세잔은 테이블 위 사과를 많이 그렸습니다. “나는 자연에서 원통, 구, 그리고 원뿔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에서 마주하는 모든 대상이 지닌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원통, 구, 원뿔로 나뉘어 볼 수 있다는 건데요, 세잔의 말에 따른다면 〈o오렌지o〉은 동그란 구의 형태를 우리에게 드러내고 있죠. 그리고 세잔 작품의 특징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건 〈o오렌지o〉처럼 앞으로 쏟아져 나올 것만 같은 구도입니다. 세잔은 사물을 정확하게 그려내기 위해서 종종 원근법도 무시했는데요. 원근법이 오히려 대상의 정확함을 보여주기에는 속임수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보고, 옆에서도 봐야 더 정확한 대상을 그려낼 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그럼 다시 〈o오렌지o〉을 볼까요? 푸른 바탕 ‘위’에 반드시 오렌지가 놓여있어야 할까요? 아니요. 오렌지를 가장 오렌지답게 표현하는 방식은 작가가 정할 수 있습니다. 〈o오렌지o〉이 낯설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차원 작가가 전하고 싶은 오렌지 그 자체의 동그란 구성을 유심히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 독립큐레이터 김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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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최차원 작가는 예술을 위한 소통, 소통을 위한 예술을 지향하는 작가예요. 작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도 매우 강하고, 작품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매우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작업을 할 때면, 주변인들에게 "여기 보세요! 저는 지금 OO을 그리고 있어요. 어때요?"라며 의견과 감상을 묻곤 합니다. 예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작가는 같은 곳을 향해 헤엄치거나 서로 마주 보는 물고기, 함께 무리 지어 있는 자연물과 정물들을 주로 표현합니다. 여러 번 두텁게 쌓아 올리는 물감과 붓터치로 밀도가 더해질수록 최차원 작가의 그림에선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의미를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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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아트가 신규 작가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재밌어서 그리다보니, 친구가 생기고! 직장이 생기고! 팬이 생기는! 변화를 꿈꾸는 발달장애인 작가 지망생분들은 스페셜아트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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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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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
자신만의 시점으로 반듯하게 그려내는
이세원 작가
이세원 작가의 <등고선 숲>이란 디지털드로잉 콘텐츠예요. 작가는 자신만의 도식화로 주변 사물과 풍경을 주로 표현합니다. 본인만의 시점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관찰하죠. 그리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지 “잠시만요.”라고 말하며 눈을 감고 생각하다
몇 초가 흐르고, 슥- 슥- 스케치를 시작해요.
한 손으론 화면을 키웠다 줄였다 자신의 스케치를 확인하고, 펜슬을 든 손으론 정교하게 색을 채우며 본인의 감성을 담아냅니다. 앞으로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려내는 이세원 작가의 작품들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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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공녀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3년동안 나가지 못했는데 작가님의 그림을 보니 푸른바다와 야자수가 멋드러지게 자리잡고 있는 해변에서 가족들과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light_of_the_worldx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책과 사진을 통해 과거의 여행들을 그리워하고 추억해왔지만, 상황이 더 나아진 지금 새로운 모험을 통해 나만의 색을 더해 보는 건 어떨까요?
🖐 hidy0068님
백지민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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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의견들이 있었답니다✍
😊 항상 좋은 글로 시작해주셔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좋은생각' 혹은 '샘터'같은 월간 에세이집 느낌으로 시작되는 것!!! 굿입니다.
🧐 홈페이지에서도 작가소개에 대한 부분에 뭔가 컨텐츠가 더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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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ESSAY는 어떠셨나요?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더 나은 ESSAY를 만들어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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